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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144승, '변칙 투구의 달인'이 돌아온다…'전 동료가 단장'인 텍사스행

베테랑 조니 쿠에토(38)가 메이저리그(MLB) 17번째 시즌에 도전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쿠에토가 MLB 17번째 시즌 출전을 목표로 월드시리즈(WS)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쿠에토는 지난해 9월 28일 열린 뉴욕 메츠전 등판 이후 자취를 감췄다. 시즌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됐고 새 소속팀을 구하지 않아 사실상 은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쿠에토는 텍사스 구단 훈련장이 있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텍사스는 선발 평균자책점이 4.05로 MLB 30개 구단 중 17위에 머문다. 선발 보강 필요성이 거론됐는데 리스크가 적은 쿠에토의 손을 잡았다. 쿠에토는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과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뿐만 아니라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사령탑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쿠에토의 통산(16년) 성적은 144승 111패 평균자책점 3.50이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2014년에는 20승을 따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잔부상이 겹쳐 13경기(선발 10경기) 등판에 그쳤고 성적도 1승 4패 평균자책점 6.02로 좋지 않았다. 타격 타이밍을 뺏는 변칙 투구가 전매특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13:51
메이저리그

페디가 구원했다, '최저-최악 승률' 화이트삭스의 6연패 탈출 이끈 MLB 복귀 첫 승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전 4기 끝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화이트삭스의 6연패 탈출을 이끈 귀중한 호투였다. 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의 팀의 2-1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페디는 2022년 9월 5일 뉴욕 메츠전 이후 591일 만에 빅리그 승리를 추가했다. MLB 통산 성적은 22승 33패 평균자책점 5.31이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KBO리그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7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스위퍼를 앞세워 한국 무대에서 승승장구했지만, MLB에선 통하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0.184였던 스위퍼 피안타율이 MLB에선 0.400으로 치솟았다. 피홈런 5개 중 3개가 스위퍼를 얻어맞았다. 페디가 빅리그 복귀승일 따내지 못하는 사이 화이트삭스는 점점 내려앉았다. 이날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고작 2승 15패로 부진했다. 시즌 승률은 0.118로 MLB 30개 구단 중 당연히 가장 낮다. NBC스포츠는 '화이트삭스 12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라고 전했다. MLB 162경기 체제에서 최악의 성적은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43승 119패보다 훨씬 나쁜 성적이다. MLB 역사상 한 시즌 최악의 승률은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0.130이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의 최근 6연패와 최악의 승률 탈출을 이끌었다. 페디는 1회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MJ 메렌데스를 뜬공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이후 큰 위기에서 던진 페디는 1-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개럿 햄슨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위트 주니어를 병살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비니 파스칸티노에게 2루타,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태너 뱅크스가 실점 없이 막아 페디의 승리 투수 요건이 이어졌다. 화이트삭스는 6회 말 1점을 보탰고, 결국 2-1로 이겼다. 페디의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이다. 화이트삭스는 승률 0.167로 여전히 MLB 전체 승률 꼴찌다.이형석 기자 2024.04.18 12:39
메이저리그

'페디 팀 잘못 골랐나' CHW, 12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15G 2승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화이트삭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를 4-11로 패했다. 4연패 늪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시즌 전적 2승 13패(승률 0.133)로 메이저리그(MLB) 전체 꼴찌를 유지했다. NBC스포츠는 '2승 13패는 화이트삭스 12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라고 전했다. 1968년 첫 14경기에서 기록한 2승 12패를 넘어선 것이다. 1968년에는 15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올해는 달랐다. 신시내티에 완패당했다.어느 정도 성적 부침은 예상됐다. 화이트삭스는 개막 직전 에이스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했다. KBO리그 출신 에릭 페디(전 NC 다이노스) 크리스 플렉센(전 두산 베어스)이 로테이션 한 자리를 '무난하게' 차지할 정도로 선발 뎁스(선수층)가 강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즌이 시작되자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터져 나왔다. 가장 큰 변수는 부상.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엘로이 히메네스·요안 몬카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자명단에(IL)에 올랐다. 팀 타율이 0.200으로 미네소타 트윈스(0.185)에 간신히 앞선 MLB 30개 팀 중 29위다. 출루율(0.273)은 꼴찌, 장타율은 29위로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앤드류 베닌텐디(타율 0.145) 앤드류 본(타율 0.185) 폴 데용(타율 0.176)을 비롯해 타선에 1할 타자가 적지 않다. MLB에서 유일하게 팀 홈런이 한 자릿수(8개·1위 LA 다저스 25개)이다. 시즌 13패 중 완봉패는 벌써 5번에 이른다. NBC스포츠는 '표본이 작지만, 화이트삭스는 현재 21승 페이스'라며 '이는 MLB 역사상 162경기 시즌 최악의 기록인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43승 119패보다 훨씬 더 나쁜 것'이라고 밝혔다. 승률 0.133은 MLB 역사상 한 시즌 최악의 승률인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0.130에 겨우 앞선 수치다. 추락을 거듭 중인 화이트삭스는 16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5 12:37
메이저리그

더블A 고우석 시즌 첫 세이브 기록, 1이닝 무실점···2G 연속 실점 마침표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무대 진출 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의 고우석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스웨스트 아칸사스 내추럴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의 더블A 시즌 평균자책점은 5.40이 됐다.KBO통산 139세이브를 올린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지난달 샌디에이고-LA 다저스의 개막전이 열린 '서울 시리즈'를 찾았지만 평가전에서도 반전하지 못해 개막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다. 트리플A가 아닌 더블A로 내려간 고우석은 기복을 보였다. 지난 6일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깔끔하게 출발한 고우석은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1이닝 2실점, 2이닝 2실점으로 불안함을 노출했다. 고우석은 이날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고우석은 첫 타자 개빈 크로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후속 케이든 월러스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조시 레스터는 삼진으로 잡고 임무를 완수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5 08:51
메이저리그

피홈런 3개에 날아간 페디의 머나먼 첫 승, CLE 형제 활약에 고개 떨궈

KBO리그 '20승 투수'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피홈런 3개에 고개를 떨궜다. 빅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3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서 4와 3분의 2이닝 2실점(4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5이닝 1실점(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으로 빅리그 복귀승을 놓친 페디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았다. 화이트삭스는 1회 2점, 3회 3점을 뽑았다. 3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로 무실점 호투한 페디는 4회 '형제 타자' 조시·보 네일러 형제에게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시속 146km 커터가 높게 제구되자, 조시 네일러가 놓치지 않고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사 1루에서는 보 네일러에게 던진 시속 150km 싱커를 통타 당해 2점 홈런을 뺏겼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념하는 '형제자매의 날'이다. 네일러 형제는 1995년 제정된 형제자매의 날에 나란히 홈런을 쳐 의미를 더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스티브 콴에게 던진 시속 133km 스위퍼를 얻어 맞아 1점 홈런을 허용했다. 6회 선두 타자 조시 네일러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태너 뱅크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 페디는 5실점으로 늘어나면서 승리 요건도 날아갔다. 페디는 이날 총 93개(스트라이크 56개)의 공을 던졌다. 페디는 KBO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2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페디는 올 시즌 3차례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 시즌 9승 3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를 달렸다. 연장 10회 조시 네일러가 1타점 2루타를 쳤고, 동생 보 네일러는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화이트삭스는 2승 10패로 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이형석 기자 2024.04.11 14:35
일본야구

ERA 0.87 '외국인 에이스' 복직근 손상…초비상 걸린 요미우리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초비상이 걸렸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 외국인 투수 포스터 그리핀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말소됐다. 오른 복직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8일 전했다. 그리핀은 시즌 첫 등판인 지난달 30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하지만 6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선 4이닝 2실점 한 뒤 교체(투구 수 62개)됐다. 직구 구속이 140㎞/h 초반에 머물렀고 왼 옆구리를 불편해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우려를 낳았다. 7일 구단 훈련에 불참,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NPB 2년 차인 그리핀의 이탈은 뼈아프다. 그리핀은 부상 전까지 2경기, 평균자책점이 0.87(10과 3분의 1이닝 1자책점)로 수준급이었다. 다카하시 레이(1승 평균자책점 0) 도고 쇼세이(1승 1패 평균자책점 1.38)과 함께 요미우리 선발진을 이끈 삼각편대 중 하나였다. 그리핀은 2014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에 지명(캔자스시티 로열스)된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데뷔해 통산 7경기 불펜으로 8이닝을 소화한 게 빅리그 경력의 전부다. 마이너리그에선 8시즌 활약하며 49승 5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지난해 1월 태평양을 건너 요미우리와 계약, 첫 시즌 6승 5패 평균자책점 2.75(121이닝)로 연착륙했다. 그의 NPB 통산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2.60이다. 스포츠호치는 '포스트터는 앞으로 부상자명단에서 치료와 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16:30
메이저리그

'페디, 팀 잘못 골랐나' CHW, 승률 0.111로 출발…'1968년 악몽' 소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다.화이트삭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를 3-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캔자스시티 원정 4연전을 싹쓸이당하며 시즌 전적 1승 8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0.111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마이애미 말린스(1승 9패, 승률 0.100)에 겨우 앞선 29위.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꼴찌다. 시즌 초반이지만 AL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7승 2패, 승률 0.778)와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1승 8패'는 124년 프랜차이즈 역사상 '0승 10패'를 기록한 1968년 다음으로 좋지 않은 시즌 출발이다.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2 신승이 아니었다면 9전 전패로 시즌을 시작할뻔했다. 화이트삭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17위(4.09)로 중위권이다. 문제는 타격. 팀 타율이 0.196로 27위에 머문다. 8일 경기에선 캔자스시티보다 7개 더 많은 12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 꿇었다. 득점권 타율이 1할(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1회 초 1사 2·3루 찬스에선 앤드루 본과 앤드루 베닌텐디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초 2사 1·2루에선 로비 그로스먼이 침묵했다. 4회 초 도미닉 플레처의 적시타, 브랜든 슈메이커의 희생 플라이로 2-0을 만든 뒤 5회 초 베닌텐디의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3-2로 추격당한 7회 초 1사 1·3루에서 베닌텐디와 플레처가 3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3-5로 뒤진 9회 초 2사 1·2루에선 플레처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경기 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우리는 득점할 기회가 많았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화이트삭스에는 2020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91)과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페디(2경기 평균자책점 2.29)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14:18
메이저리그

2018년 보스턴 WS 우승 멤버인데…성적 하락에 결국 독립리그행

올스타 출신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4)가 재기를 노린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브래들리 주니어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위해 독립구단 롱아일랜드 덕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43경기 출전, 타율 0.133(105타수 14안타)로 부진했다. 그 결과 6월 방출됐고 이후 소속팀이 없었다.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MLB 데뷔한 브래들리 주니어는 2016년 올스타, 201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한 수준급 외야 자원이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을 떠나 밀워키 브루어스, 2021년 12월 트레이드로 '친정팀' 보스턴 유니폼을 다시 입기도 했다. 그러나 2020시즌을 기점으로 하락한 개인 성적이 회복되지 않았다. 2021년 타율 0.163(387타수 63안타), 2022년 타율도 0.203(344타수 70안타)에 머물렀다. 루 포드 롱아일랜드 덕스 감독은 "브래들리 주니어는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그의 베테랑 러디십과 기술을 우리 로스터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고 기대했다. 브래들리 주니어의 MLB 통산(11년) 성적은 1181경기 타율 0.225(3735타수 839안타) 109홈런 449타점이다. 2018년 무키 베츠(현 LA 다저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J.D 마르티네스(뉴욕 메츠) 등과 함께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08:56
메이저리그

안타·타점·홈런·타율·장타율·출루율 1위…MLB닷컴 파워랭킹도 '만장일치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도 아니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4일(한국시간) 발표한 MLB 타자 파워랭킹 1위는 무키 베츠(다저스)였다.MLB닷컴은 '만장일치로 베츠가 1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며 '다저스 스타는 해마다 최우수선수(MVP) 수준의 활약을 펼칠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타자'라고 평가했다. 베츠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 타율 0.485(33타수 16안타) 5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595)과 장타율(1.091)을 합한 OPS는 1.686에 이른다. 안타·타점·홈런·타율·출루율·장타율·OPS 부문 MLB 전체 1위.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다저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파워랭킹 2위는 소토였다. MLB닷컴은 '베츠만큼 핫한 선수가 있다면 바로 양키스에서 순조롭게 출발한 소토'라고 밝혔다.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첫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소토는 7경기 타율이 0.345(29타수 10안타)이다. 소토를 앞세운 양키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치른 개막 4연전을 싹쓸이했다. 4승 무패로 시즌을 시작한 건 2003년 이후 처음이자 프랜차이즈 역사상 12번째. 4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6승 1패로 A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파워랭킹 3위와 4위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이었다. 위트 주니어는 시즌 첫 6경기 타율이 0.400(25타수 10안타)이다. 안타 10개 중 장타가 7개(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2개)로 장타율이 0.880. 프리먼의 초반 페이스도 가파르다. 9경기 성적이 타율 0.375(32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이다. OPS가 1.031로 수준급이다. 5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6위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뽑혔다. 오타니는 7위로 평가받았다.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을 뽑아낸 오타니는 부진한 성적(9경기 타율 0.270, OPS 0.749)에도 이름을 올렸다. MLB 닷컴은 '베츠, 프리먼, 오타니는 2024년 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3인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파워랭킹 톱10에서 다저스는 복수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유일한 구단이었다.이밖에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8~10위에 랭크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애런 저지(양키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표를 받았다. 다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하성을 비롯해 코리안 빅리거의 이름은 없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4 21:16
메이저리그

'변칙 투구' 달인, 콜 대신 NYY 개막전 등판...페디 밀어낸 영건은 선발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본토(미국)' 개막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서울시리즈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외한 28개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오프닝 데이'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예고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이 꽤 많다. 에이스급 투수들이 1선발을 차지하는 건 당연하다. 지난 시즌(20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1등 동신 잭 갈렌은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상대로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MLB닷컴 선정 '선발진 전력' 1위 시애틀 매리너스는 예상대로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내세웠다.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전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코빈 번스도 LA 에인절스전에서 새 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쉐인 비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도 소속팀 첫 경기에 등판한다. 에이스의 부상이나 전력 변화로 1선발이 바뀐 팀도 많다. 뉴욕 양키스가 대표적이다.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개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2022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12승·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투수다. 93마일(151㎞/h) 이상 강속구를 뿌리는 유형은 아니다. 한 경기에서도 여러 투구 자세로 공을 던져 주목받은 '변칙 투구'로 주목받은 선수다. 때로는 정통파, 때로는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된다. 그만큼 하체 중심축이 잘 잡혀 있다. 비슷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죠니 쿠에토보다 더 변화가 많다.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으로 인해 원래 나이(30)보다 더 노련해 보이는 특이점도 있다. 에이스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좌완 파이어볼러 투수 개럿 크로셰를 1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 경기가 13번에 불과하다. 서비스 타임도 3년 1개월에 불과한 투수다. 크로셰는 빅리그 진입 첫 시즌(2020)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복귀 첫 해였던 2023시즌은 평균 구속이 96마일대로 떨어졌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팀 대표 유망주인 크로셰의 등판 관리를 하면서도, 그가 선발 투수로 안착할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0승-200탈삼진을 기록했던 에릭 페디도 크로셰에게 밀려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 '유령 포크볼'로 데뷔 시즌(2023) MLB에 안착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는 최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그의 소속팀 뉴욕 메츠는 좌완 호세 퀸타나를 내세워 밀워키와의 개막전을 맞이한다. 류현진이 떠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가 나선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스윙맨 역할을 했던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동료 알렉스 우드를 개막전에 내세운다. 저연차 영건 투수들이 유독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빅리그 진입 4년 차 조시아 그레이, 보스턴 레드삭스는 3년 차 브라이언 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3년 차 콜 라간스를 내세웠다. 매 시즌 새 얼굴이 등장해 최고의 선수로 급부상하는 세계 최고의 야구 무대. 29일 오프닝 데이에선 그 선봉장들을 만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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